민간 채팅방에서 예멘 공습을 논의한 사건을 보도한 시사잡지 애틀랜틱이 미국 외교안보 라인이 채팅방에서 논의한 작전 계획 전문을 공개했습니다. <br /> <br />애틀랜틱은 마이크 왈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'후티 반군 소그룹'이라는 제목으로 만든 채팅방 캡쳐 화면을 공개하며 헤그세스 국방장관이 당시 작전 시간과 무기 등을 명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채팅방 내용을 보면 "낮 11시 44분 날씨는 우호적이고 미군 중부사령부는 발사를 단행한다", "낮 12시 15분 F-18 전투기가 첫 타격을 위해 출격하고 오후 1시 45분 공격용 드론 출격이 이뤄진다"는 내용 등이 실시간으로 올라왔습니다. <br /> <br />헤그세스 장관과 왈츠 보좌관 등은 실제 공격이 이뤄진 뒤 후티에 대한 공격 성과를 소개했고, JD 밴스 부통령은 "훌륭하다"며 자찬하는 글을 올렸습니다. <br /> <br />애틀랜틱은 지난 24일 '채팅방 전쟁 논의' 첫 보도에 헤그세스 장관과 트럼프 대통령 등이 기밀정보는 없었고 해명하자 이를 반박하기 위한 후속 보도를 내놓으며 캡쳐 화면을 공개했습니다. <br /> <br />후티 공습 당일인 지난 15일 만들어진 채팅방에는 해그세스 장관과 왈츠 보좌관, JD 밴스 부통령을 비롯해 국가정보국과 CIA 국장 등 외교·안보와 정보라인 수뇌부 18명이 참여하고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애틀랜틱의 제프리 골드버그 편집장을 실수로 초대한 왈츠 보좌관은 골드버그를 알지 못한다며 어떤 경위로 초대됐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뉴욕타임스 등은 채팅방에서 공격 시간과 공격 수단 등에 대해 언급한 건 큰 문제라며 만약 이 내용이 누설됐다면 후티 반군이 도피하거나 반격으로 조종사들이 위험에 빠질 뻔했다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통상적으로 공격시간 등은 중요한 기밀로 취급된다며 '기밀 사항은 없었다'는 당사자들의 해명을 반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기자ㅣ권준기 <br />제작 | 이 선 <br /> <br />#지금이뉴스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50327074725816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